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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B조 맨시티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B조 1위로 올라섰고 맨시티는 1점을 추가해 2위를 기록했다.

양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답게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쳤다.

전반은 득점 없이 팽팽한 가운데 마쳤다.

후반 8분 맨시티의 스테반 요베티치가 재치 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며 맨시티가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고 후반 14분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2분 첫 골을 기록했던 요베티치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맨시티가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종료 5분을 남겨두고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양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온 스터리지와 콜라로프가 모두 실축을 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맨시티의 두 번째 키커로 나온 야야 투레와 세 번째 키커 헤수스 나바스의 슛을 리버풀 골키퍼 시몽 미뇰레가 막아내며 리버풀이 2-0으로 앞서갔다.

맨시티는 네 번째 키커 이헤야나초가 킥을 성공시켰지만 리버풀의 네 번째 키커 루카스가 킥을 성공시키며 결국, 리버풀이 3-1로 맨시티를 이기고 승점 2점을 챙겼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