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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AG 첫 귀화 금메달 딴다!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08.02 00:10
수정2014.08.02 00:10

인천 아시안게임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2의 고국인 한국에서 오로지 탁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향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여자탁구대표팀의 전지희 선수입니다.


중국 이름 티엔민웨이.

올해 21살의 전지희는 귀화선수로는 처음으로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합니다.

초등학교 탁구 코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곱 살때부터 탁구를 시작한 전지희는, 지난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중국은 등록된 성인 선수만 3000만 명에 이르고,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만큼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전지희, 여자 탁구 국가대표]
"한국온지 4년됐는데.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되고, 큰 대회인 아시안 게임에 나가게 되서 영광입니다."


늘 밝게 웃는 그녀지만, 탁구대 앞에만 서면 매서운 표정으로 변합니다.

전지희는 중국 출신 선수답게 강한 회전과 빠르게 끊어치는 탁구를 구사합니다.

상대 움직임에 따른 대응도 민첩합니다.

쉴새 없이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면서도 훈련을 멈출 수 없는 건 부족한 부분을 고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형석,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
"포핸드 기술이 약합니다. 드라이브가… 그것을 중점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기술뿐만 아니라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한 심리훈련과 이미지 트레이닝도 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지희, 여자 탁구 국가대표]
"목표는 메달입니다. 일단은 제일 큰 것 따고 싶어요."


탁구를 사랑해 '중국에서 온 그녀' 전지희.

오늘 흘린 땀만큼 아시안게임의 메달 가능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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