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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편중' 대표팀에 남긴 과제

SBS Sports
입력2014.08.13 01:29
수정2014.08.1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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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6위 러시아를 꺾었습니다.

김연경이 42점을 올리며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지만 대표팀엔 숙제를 남겼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을 띈 이번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의 약점이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거포' 김연경에게 공격이 집중되면서, 김연경이 잘 풀리는 날엔 승리를 거두지만, 막히면 답이 없었습니다.

러시아전에서 김연경은 무려 42점을 올리며 대회 한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과 함께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



[인터뷰:김연경, 여자 배구대표팀 레프트]
"진짜 42점을 한지 몰랐는데 나와서 보니까 많이 했구나 생각이 들고요. 42점을 했다고 하니까 왜 많이 피곤한지 모르겠네요."


대표팀 역시 3대1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이도희, SBS 스포츠 배구 해설위원]
"전형적인 우리나라 배구시스템 대로 간거에요. 다른 사람이 받고 김연경이 공격 시키고 이렇게 간거거든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김연경이 올린 득점은 총 146점. 대표팀 득점의 3분의 1 이상을 혼자 책임졌습니다.

결국 상대팀은 김연경만 막으면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공격을 분산시켜 김연경의 파괴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선 라이트 공격수 김희진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인터뷰:이도희, SBS 스포츠 배구 해설위원]
"오른쪽에 공격수가 있어줘야해요. 오른쪽에 공격수의 공격이 뻥뻥 터져주면 김연경에게 몰려갈수는 없거든요."


3승 3패로 7위에 오른 우리나라는 오는 15일부터 마카오에서 중국-일본-세르비아와 경기를 갖습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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