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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악연' 수니가 지명

SBS Sports
입력2014.08.19 09:37
수정2014.08.19 09:37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자신에게 부상을 안겨준 후안 카밀로 수니가(29, 나폴리)를 '얼음물 뒤집어쓰기'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나선 네이마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올렸다. 미션을 완수한 네이마르는 다음 도전자로 호비뉴(AC밀란) 보이 밴드 원디렉션의 나일 호란과 함께 수니가를 지목했다.

수니가는 네이마르에게 '갚을 빚'이 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수니가는 네이마르의 등을 무릎으로 가격했고, 이 때문에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해야했다.

이후 수니가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다 네이마르에게 사과했지만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에게 살해 협박을 가하는 등 이 문제를 둘러싸고 한동안 시끄러웠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니가를 지목, 화해의 제스쳐를 보였다.

'ALS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협회'가 주도하는 캠페인이다. 지명된 대상자가 24시간 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뒤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등 유명한 스포츠 스타가 참여한 가운데 수니가가 어떤 '인증샷'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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