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칸투와의 대결 잔뜩 벼르다
SBS Sports
입력2014.08.21 13:20
수정2014.08.21 13:20

삼성 라이온즈는 21일부터 두산 베어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 6패로 열세를 보였다. 삼성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뒤지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삼성은 두산과의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열세를 우세로 바꾸는 게 목표다.
삼성 선수 가운데 두산전을 잔뜩 벼르는 이가 있다. 안지만이 그 주인공이다. 리그 최고의 우완 계투 요원으로 손꼽히는 안지만은 호르헤 칸투(두산)에게 진 빚이 있다. 안지만은 6월 13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서 칸투에게 3일 내내 덜미를 잡혔다.
13일 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 무사 1,3루서 차우찬을 구원 등판한 안지만은 칸투에게서 중월 스리런(비거리 125m)을 얻어 맞은 뒤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리고 안지만은 14일 경기에서도 3점차 앞선 7회 2사 2,3루서 칸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9회 김상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재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다면 비난의 화살을 면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15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3-1로 앞선 8회 1사 1,2루서 칸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언젠가 안지만은 "가장 뼈아팠던 경기는 두산과의 3연전(6월 13일~15일)이었다. 3일 연속 두산 칸투와 승부했는데 세 번 다 졌다. 야구하면서 3일간 3경기에서 연속으로 같은 타자와 상대한 건 처음인데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 안지만은 7월 이후 15차례 등판을 통해 9홀드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들어 구위가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이다. 특히 우천 취소 덕분에 재충전을 마쳐 컨디션은 단연 최고다. 지고는 못 살 만큼 승부 근성이 강한 안지만이 칸투와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칸투는 삼성전서 타율 4할2푼9리(35타수 15안타) 4홈런 16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이 두산전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칸투 봉쇄는 필수 과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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