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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사령탑 공백 '대표팀 운영 타격'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4.08.22 01:07
수정2014.08.22 01:07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9월초까지는 대표팀 차기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었습니다.

감독 선임이 난항에 빠지면서 9월 A매치는 신태용 코치 대행체제로 치르게 됐습니다.

기술위는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감독을 제대로 뽑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최대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문제는 감독 선임이 계속 늦어지면 대표팀 운영이 파행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대표팀 핵심 전력인 기성용, 손흥민 등 유럽파 들이 시즌 초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아쉬움은 더 큽니다.

9월 A매치는 이 선수들의 전술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차기 감독이 본부석에서라도 경기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대한축구협회 관계자]
"9월 달 경기 하려고 원하는 대로 돈 다주고... "100억이라도 줄께" 그럴수는 없는 거니까요. 감독 계약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협회 고위층 몇 분 외에는 아무도 몰라요."

기술위는 1순위 후보였던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협상이 다소 미숙했던 점을 인정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기술위원회의 자체 자격기준이 너무 이상적이고, 너무 구체적으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폭넓게 해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감독 선임이 9월 안에 마무리 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습니다.

차기 사령탑이 외국인으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10월 이후 남은 두 달 가량은 사실상 선수를 파악하기에도 벅찬 시간입니다.

누구보다 선수들도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손흥민, 7월 방한 당시 스포츠센터와 인터뷰 中]
"기술위원회의 높으신 분들이 좋은 선택을 해 주실 거라고 믿고, 저는 그걸 믿고 따라가야 하는 대 한민국의 선수로서 잘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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