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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야구 잔치 열렸다'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 개막

SBS Sports 남주현
입력2014.08.23 00:14
수정2014.08.23 00:14

여자 아마 선수들이 남자 프로선수 못지않은 완벽한 중계플레이를 선보입니다.

날카로운 견제로 주자를 아웃시키고 파울플라이를 잡다 미끄러져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근성까지 갖췄습니다.

개막전에서는 '코리아팀'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타이완을 12-0, 4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일곱 나라에서 여덟 팀이 출전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룹니다.

우리 대표팀은 16살 앳된 소녀부터 엄마뻘인 50살의 선수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4년 전 야구를 시작한 유순열씨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150여 명 가운데 최고령입니다.

[인터뷰:유순열 / 투수, 50세]
"유니폼 입고 마운드에 서보는 게 꿈이었어요. 국제대회까지 열렸는데, 이 나이에 투수로 나오게 됐으니. 영광이고 꿈이 이루어진 거죠."

나이는 물론 실력도 국적도 다르지만 야구에 대한 사랑만큼은 똑같은 여자 선수들은 오는 25일까지 축제를 이어갑니다.

(SBS 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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