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초, 15년 만에 홈그라운드에서 우승
SBS Sports
입력2014.08.26 14:03
수정2014.08.26 14:03

김제초등학교(이하 김제초)는 26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개인 간 3전2선승제/팀 간 7전4선승제)에서 용일초등학교(이하 용일초)를 4-3으로 물리쳤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김제초는 2000년에 열린 ‘제29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이후 약 15년 만의 우승이자, 김수근 감독 부임 후 첫 우승이다. 여기에 초등부 개인전에서도 경장급(40kg이하) 정종근, 장사급(110kg이하) 김세진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초는 홈그라운드 전라북도에서 열린 만큼 기세가 대단했다. 매 경기마다 4-3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음에도 김수근 감독의 탁월한 경기운영과 선수들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 역시 치열했다. 결승전에서 용일초와 맞붙은 김제초는 첫 주자 정종근(경장급 40kg이하)이 승리해 앞서가는 듯 했다. 그러나 금세 용일초 조호현(소장급 45kg이하)이 한 점을 더해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김제초가 도망가면 용일초가 따라가는 식이었다. 그리고 양 팀의 승부는 마지막 일곱 번째 판에서 결정 났다. 양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온 장사급(110kg이하) 김세진(김제초)과 조웅현(용일초)은 치열한 혈투를 펼쳤고, 김세진이 끌어 치기와 밀어치기로 승리하며 최종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김제초 김수근 감독은 “사실 전라북도에서 열린 대회라 부담감도 컸다. 그러나 김요한 교장선생님 및 학교 관계자, 학부모님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그동안 김제초가 우승 메달이 없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제2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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