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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승부' ACL 8강 2차전 전망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4.08.27 00:06
수정2014.08.27 00:06

서울과 포항이 AFC챔피언스리그에서 벼랑 끝 싸움을 벌입니다. 승자는 준결승에 진출하지만 패자는 대회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서울과 포항은 8강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선방쇼가 나오며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터라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합니다.

원정에 나서는 황선홍 감독은 AFC챔피언스리그 삼수생. 국내에서는 토종 선수들만으로 3년 째 상위권을 호령하고 있지만 아시아 무대에만 서면 작아졌습니다.

올해는 다릅니다. 정상에 도전할 절호를 얻었습니다.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골을 넣고 무승부만 거둬도 포항이 4강에 진출합니다.


[인터뷰: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
"올해 첫번째 목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거였기 때문에 저희가 가는 길 앞에는 그 누구도 막아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FC 서울도 마찬가지고요. 우리가 원하는 목표로 가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가지고 있는 역량을 전부 쏟아낼 각오가 돼 있습니다."


지난해 결승까지 올랐던 서울은 큰 무대 경험에서 앞섭니다. 주축 수비수인 차두리와 김주영은 9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홈 이점까지 안은 최용수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용수, FC서울 감독]
"1실점을 하더라도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과 우리의 철통수비를 정말로 만인들 앞에서 보여줘야 되고, 저희들은 2득점을 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됩니다."


K리그는 2009년 이후 무려 5년 연속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이제 서울과 포항 중 한 팀만이 6연속 결승행 도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두 팀의 일전은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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