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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 결과] 롯데, 7연패 끝…LG '4연승'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08.28 00:04
수정2014.08.28 00:04

사직에서 펼쳐진 삼성과 롯데의 경기는 4회가 분수령이 됐습니다.

롯데가 3대1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8번타자 김민하의 유격수 땅볼이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시진 감독은 곧바로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판정 번복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하준호와 황재균, 정훈의 적시타로 롯데는 5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8회 5점을 추가한 롯데는 올시즌 6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2008년 투수로 입단해 지난해 말 야수로 전향한 하준호는 프로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하준호,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초구를 무조건 친다고 생각하고 휘둘렀는데 운 좋게 맞아서 중간으로 멀리 날아간 것 같습니다. 연패를 탈출해서 기분 좋습니다." 


4,5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잠실 경기에선 4위 LG가 초반부터 몰아붙였습니다.

1회 이진영과 이병규의 적시타로 두점을 뽑아낸 LG는, 2회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4회 2사 만루 상황에선 두산 투수 정대현의 보크로 추가 득점까지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4연승 질주를 이어간 LG는 두산과 3경기차로 벌리며 4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NC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며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2회 송광민의 통산 2번째 만루홈런으로 일찌감치 앞서나간 한화는, 3회 조인성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6.1이닝 2실점 9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습니다.



목동에선 7회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던 균형이 강정호의 홈런 한방으로 깨졌습니다.

8개 구단, 16명의 해외 스카우트가 지켜본 가운데, 시즌 36호 아치를 그린 강정호는 100타점까지 기록하며 프로야구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유격수가 됐습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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