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프로야구 경기 결과] 에이스의 품격 선보인 '니퍼트·김광현'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4.08.29 00:07
수정2014.08.29 00:07

니퍼트는 역시 삼성에 강했습니다. 1위 팀 타선을 잠재우고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4위 LG가 패하면서 프로야구 순위싸움은 더 흥미진진해 졌습니다. 이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5회초 2사 주자 2-3루 상황. 니퍼트는 자신에게 강했던 채태인을 가벼운 땅볼로 처리하며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두산은 타선의 집중력도 빛났습니다. 5회말 홍성흔, 오재원, 양의지가 연이어 점수를 뽑아내 선발 니퍼트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니퍼트는 두산에서만 통산 49승 고지에 올라 한 팀에서 뛴 외국인 투수의 최다승 타이 기록도 갖게 됐습니다.

삼성은 9회에 2점을 따라붙으며 막판까지 두산을 압박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난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4강 희망을 살렸습니다.


[인터뷰:홍성흔, 두산 베어스 지명타자]
"중요한 시기에 승리를 가져가게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번에 니퍼트가 나왔을 때 니퍼트가 승리를 놓쳤을 때 만회하고 싶었는데 오늘 니퍼트가 승리를 챙겨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4위 LG는 SK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이 멈춰섰습니다.

SK는 1회초 최정이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선취점을 뽑았고, 6회에는 이재원이 1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김광현은 11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호투를 선보여 문학 경기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대전에서는 넥센이 화력쇼를 선보이며 3연승을 질주하던 한화를 잠재웠습니다.

넥센은 1회에 박병호가, 2회에는 서건창이 2타점씩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갔습니다. 8회초에는 강정호가 시즌 37호 홈런을 뽑아내 타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화 정대훈은 데뷔 첫 등판에서 1.1이닝 만에 강판되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KIA를 상대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28일 만에 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5위 자리를 지킨 롯데는 4위 LG를 2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고, KIA는 3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은혜다른기사
신개념 골프 콘테스트 프로그램, 스윙킹 24일 추석 첫방송
[아시안게임] '인맥축구 논란 끝' 김학범호, 바레인전 대승 큰 소득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