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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각 팀 에이스들이 등판한 네 개 구장에서는 어김없이 뜨거운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4회초 필을 출루시키면서 흔들렸습니다.

안치홍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 온 필이 아웃 선언되자, 선동열 감독은 즉각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습니다. 판정은 세이프.

1대1 동점을 만든 KIA는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옥스프링은 5회와 6회 각각 2실점하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을 챙겼습니다.

KIA는 7회초 안치홍의 쐐기 2점포로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고, 롯데는 5위 자리를 다시 두산에 내줬습니다.


[인터뷰:양현종, KIA 타이거즈 투수]
"전날에도 연패를 당해서 팀 분위기를 많이 안 좋았는데… 연패를 끊어서 4강 싸움에서 한 발짝 앞설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문학에서는 LG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3회초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린 정성훈은 4회 연타석 3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SK는 5회초 이진영의 타구를 올시즌 1호, 역대 55호 삼중살로 연결했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진 못했습니다.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는 홈런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2회 이승엽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두산은 3회말, 민병헌이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역전 2점포를 뽑아냈습니다.

한 점차 경기는 6회말부터 쏟아진 비로 강우콜드 선언돼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 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한화가 정범모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넥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