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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 결과] 쫓고 쫓기는 빗속 혈전 '아쉬운 무승부'

SBS Sports 이 성철
입력2014.09.03 01:09
수정2014.09.03 01:09

한화와 SK의 문학경기는 양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SK가 점수를 벌리면 한화가 따라가는 양상이었습니다.

SK는 1회 박정권이 한화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3회와 4회 한 점씩 따라붙으며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SK는 4회 1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개인통산 두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6-2로 달아났습니다.

시즌 후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는 SK를 끈질기게 괴롭혔습니다.

6회 최진행의 2타점과 조인성-송광민의 적시타로 두번째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SK는 6회 한화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피에가 곧바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세번째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8회 우천으로 중단됐고 양팀은 올시즌 8번째 강우콜드게임이자 2번째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굵은 빗방울도 연패 탈출을 향한 삼성과 NC의 단호한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9회부터 쏟아진 장대비에 투수는 스파이크에 붙은 진흙을 떼내기에 바쁩니다.

6-6 동점으로 팽팽했던 양 팀의 승부는 9회초 이승재의 3타점 3루타와 삼성 유격수 실책으로 4득점하며 NC에게 기우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박한이의 투런 홈런과 박석민의 적시타, 그리고 NC의 바뀐 투수 손민한의 폭투로 기적같은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경기는 강우 콜드 무승부로 선언되면서 양팀의 연패 탈출을 향한 사투는 헛심 공방에 그쳤습니다.

한편, 두산과 KIA의 광주 경기와, 넥센과 LG의 잠실 경기는 우천 순연됐습니다.

(SBS스포츠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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