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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와트 7승’ SK, 50승 고지…5위 반 경기차 추격

SBS Sports
입력2014.09.06 21:36
수정2014.09.0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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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밴와트가 다시 승리의 여신을 부른 SK가 두산을 꺾고 시즌 50승 고지에 안착했다. 5위 두산의 턱밑까지 추격하며 4강 희망을 놓지 않았다.



SK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밴와트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정상호 최정의 결정적인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5번째로 50승 고지(60패1무)를 밟았다. 5위 두산(49승58패1무)과의 승차도 반 경기로 줄였다. 반면 갈 길 바쁜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4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홈런의 힘이었다. SK는 2회 정상호의 만루홈런, 7회 최정의 3점 홈런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두산 마운드를 공략했다. 든든한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밴와트는 6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따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홈런 두 방에 울며 6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9개의 안타를 쳤으나 1점에 그치며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한 방으로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2회였다. 1사 후 박정권 나주환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임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가 유희관의 118㎞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떨어진 것을 놓치지 않고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올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려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비해 두산 타선은 5회까지 밴와트를 상대로 단 2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이어갔다. 두산은 6회 2사 후 정수빈 민병헌의 연속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현수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비해 SK는 다시 홈런의 힘으로 점수를 쌓았다. 7회 1사 후 이명기의 안타로 포문을 연 SK는 대주자 김재현의 2루 도루 성공에 이어 조동화의 볼넷으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정이 유희관을 강판시키는 좌월 3점 홈런(시즌 12호)을 터뜨리며 7-0까지 달아났다. 두산으로는 힘이 빠지는 홈런이었다.

두산은 7회 선두 칸투의 중전안타와 홍성흔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뒤늦게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8회에도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하나를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오재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9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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