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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2골 원맨쇼' 한국, 일본에 2-0 완승… 4강진출

SBS Sports
입력2014.09.14 21:30
수정2014.09.14 21:30

'메시 후계자'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원맨쇼를 펼치며 한국을 AFC U-16 4강에 올려 놓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8강전서 이승우가 2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조별리그서 3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B조 2위인 일본을 맞아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전력으로 평가할 수 없는 한일전이기 때문에 무리한 플레이는 펼치지 않았다.


먼저 힘을 낸 것은 일본. 전반 20분 수비수 실수로 위험한 상황을 맞이한 한국은 골키퍼 안준수가 침착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또 일본의 빠른 공격에 힘을 내지 못하던 한국은 여러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이승우의 개인돌파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주도권을 가져왔다. 일본 수비진을 괴롭히던 한국은 전반 41분 이승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정민의 왼쪽 돌파에 이어진 패스를 이승우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트려렸다. 일본의 수비가 채 정비되기전 화려한 개인기를 펼치며 단독돌파를 펼쳤다. 일본 수비수 3명과 경쟁을 펼치며 돌파에 성공한 이승우는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 한국은 후반 3분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일본은 한국의 기세에 흔들리며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일본이 집중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한국은 일본을 물리치며 4강에 진출하게 됐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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