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인천AG 야구대표팀 '공인구에 적응하라'

SBS Sports 정진구
입력2014.09.19 04:07
수정2014.09.19 04:07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종목에서는 일본 미즈노사 공이 대회 공인구로 사용됩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사용하는 국산 공인구와 차이점이 적지 않습니다 

아시안게임 공인구의 특징은 크게 3가지.

국내 공인구에 비해 둘레가 크고, 표면은 미끄러우며 무게는 가볍다는 평입니다.

공이 크고 가벼우면 타자들에게 유리합니다.

그만큼 배트에 맞을 확률이 높아지고, 타구의 비거리도 늘어납니다.

[인터뷰:박병호, 야구 대표팀 주장]
"확실히 반발력은 있는 것 같아요. 공의 무게도 느껴지기에는 가볍고요. 쳤을 때도 생각보다 멀리 나간다는 느낌은 있어요."

반면 공의 크기와 무게에 민감한 투수들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인터뷰:양현종, 야구 대표팀 투수]
"국내 시즌 때보다 공이 좋다는건 못 느끼겠어요. 공이 우선 크니까..."

다행스러운 점은 사흘째 대회 공인구로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차우찬, 야구 대표팀 투수]
"어제 오늘 하다보니까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고 몇일 더 있으면 적응 될 것 같아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에게 공인구 적응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야구 대표팀은 LG와의 평가전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며 10-3으로 승리했습니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진구다른기사
[KBO] 롯데, 에디튼 결국 웨이버 공시
[KBO] '공포의 9번타자' 김선빈 6월 바빌론MVP 수상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