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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체조] 손연재, 단체전 메달획득이 중요한 이유

SBS Sports
입력2014.10.01 10:43
수정2014.10.01 10:43

인천에 드디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뜬다.


손연재는 30일 오전 서운고에서 몸을 풀며 최종점검을 했다. 오후에 손연재는 결전이 치러질 남동체육관에서 적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모든 준비를 착실히 진행한 손연재는 1일 김윤희, 이다애, 이나경과 함께 리듬체조 예선 및 단체전에 출전한다.


개인 종합 예선에서는 상위 24위 안에 드는 선수가 결승에 올라간다.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총 12번의 연기를 펼친 뒤 그 중 높은 10개의 점수를 합쳐 순위를 매기게 된다. 손연재 혼자서 아무리 잘해도 금메달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단체전에서는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해내야만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손연재는 단체전에서도 메달 욕심을 내고 있다. 한국대표팀의 일원으로 단체전 메달 획득이 가지는 의미가 각별하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팀 경기도 홈인만큼 한국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펼쳐 메달을 따고 싶다. 팀 경기이니만큼 내 몫을 해야 보탬이 된다. 내 것에만 집중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팀의 단체전 메달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미다.


물론 손연재가 출전한다고 한국의 단체전 메달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손연재 외 다른 선수들도 수준급 기량을 선보여야 가능하다. 손연재는 “팀 경기는 나도 전혀 예상을 할 수 없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선수가 뛴다. 당일 돼봐야 메달 색깔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손연재가 1일 시원하게 단체전 메달을 딸 경우 부담감을 털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손연재는 2일 치러지는 개인종합에서도 한 층 긴장을 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손연재는 인천 아시안게임서 2관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관건은 손연재의 체력관리와 심리적 압박의 극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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