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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4골 원맨쇼' 브라질, 일본 4-0 대파

SBS Sports
입력2014.10.15 09:11
수정2014.10.15 09:11

브라질이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완파했다.

둥가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싱가포르 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 친선경기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을 손쉽게 제압한 브라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A매치 4연승을 달렸다. 자마이카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던 일본은 또 다시 승리를 놓치면서 최근 A매치 7경기서 1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데뷔전서 자메이카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진땀승을 거뒀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자메이카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격했다.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를 비롯해 호소가이 하지메, 나카토모 유토 등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대신 고바야시 유, 모리오카 료타, 타나카 준야 등이 먼저 선택을 받았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전 2골의 주인공 디에구 타르델리를 비롯해 네이마르, 오스카, 윌리안, 루이스 구스타부 등이 선발 출전했다. '베테랑' 카카와 호비뉴를 비롯해 필리페 쿠티뉴 등이 교체 출격을 기다렸다.

일본은 전반 초반부터 네이마르의 월등한 개인 기량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으나 일본 수비수에 막혔다. 네이마르는 5분 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서 키커로 나서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전반 18분 기어코 소득을 올렸다. 타르델리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를 제치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일본은 하프타임에 혼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반면 여유가 생긴 브라질은 벤치에 있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선수 교체는 브라질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브라질은 후반 3분 새롭게 들어온 쿠티뉴의 도움을 받은 네이마르가 또 다시 득점포를 신고했다.

일본은 추가 실점 이후 무토 요시노리와 호소가이 등을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호비뉴와 카카, 소우자 등이 들어간 브라질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은 꿈도 꾸지 못하고, 추가 실점을 잇달아 하고 말았다.

연속 득점포의 주인공은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후반 32분 쿠티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네이마르는 해트트릭에도 성이 차지 않는지 불과 4분 뒤 카카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4골째를 신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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