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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경기 결과] LG, 준PO 2연승 '휘파람'

SBS Sports 정진구
입력2014.10.22 23:43
수정2014.10.22 23:43

지난 이틀간 비때문에 연기됐던 L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1차전의 기세를 이은 LG가 2연승을 거뒀습니다.

1차전 승리 후 우천으로 이틀을 쉬었지만 LG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출발부터 산뜻했습니다. 1회초 1번타자 정성훈이 NC 선발 에릭의 4구째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습니다.

한점차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4회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가을의 사나이로 변신한 스나이더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때려 3-0으로 달아났습니다.

몇 차례 득점찬스를 무산시킨 NC는 7회말 반격에 나섰습니다. 테임즈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이후  2사 1,2루 찬스에서 이태원의 적시타로 3-2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1,3루에서 후속타자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LG는 9회초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쐐기점을 뽑으며 결국 4-2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리투수가 된 LG 선발 우규민은 이날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마무리 봉중근은 9회말 나와 2점차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이로써 LG는 마산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인터뷰: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1차전보다는 2차전이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오늘 선수들이 이틀 동안 비가 오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특히 오늘은 스나이더도 홈런을 쳤지만, 투수진들이 좋은 투구를 한 것 같습니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포스트시즌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경우는 총 17차례 중 13번으로 76%에 달합니다.

그러나 지난 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넥센이 2연승을 하고도 두산에 3연패를 당한바 있어 섣부른 예측은 금물입니다.

두 팀은 하루 쉬고 24일 잠실로 이동해 3차전을 치릅니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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