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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LG, 넥센 격파 '시리즈 동률'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10.29 00:03
수정2014.10.29 00:03

플레이오프 2차전의 주인공은 LG 선발 투수 신정락이었습니다.

신정락은 경기초반 날카로운 커브를 앞세워 넥센의 핵타선을 제압했습니다.

2회말 넥센 중심타선인 ‘홈런왕’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 강정호와 김민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신정락의 호투는 3회말에도 이어졌습니다.
2사 후 박동원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서건창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습니다.

LG는 2회에 손주인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5회 스나이더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가져오며 신정락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5회까지 피안타 한개로 존재감을 과시한 신정락은 6회에도 박동원과 서건창을 연속삼진으로 돌리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신정락은 7회 넥센 유한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인생 최고의 투구'를 하면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LG는 8회 바뀐 투수 한현희와 조상우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6점을 뽑으며 넥센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인터뷰:신정락, LG 트윈스 투수]
"그냥 매우 기쁘네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만큼... 제가 선발이라고 생각안하고 중간 투수라 생각하고 전력으로 투구 했던게 좋았지 않나 싶다. (최)경철이형도 볼배합도 잘해주셨고 수비도 많이 도와줬다."

넥센의 밴 헤켄은 '리그 20승투수' 답게 7.1이닝 10탈삼진 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신정락의 호투에 밀려 패전의 불운을 맛봐야 했습니다.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진 LG와 넥센의 3차전은 30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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