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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선발이 오래 버텨야 산다"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10.30 00:49
수정2014.10.30 00:49

이번 플레이오프 최대 분수령이 될 3차전에서는 LG와 넥센의 선발이 얼마나 버티냐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양팀불펜의 활약여하에 따라 승부가 요동쳤던만큼 역으로 선발을 몇회까지 끌고가느냐가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정준,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1,2차전은 옆구리 투수였고, 3차전은 정상적으로 위로 던지는 투수들이기 때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한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G는 선발 코리 리오단을 예고했습니다.
시즌 9승의 리오단은 무려 8승을 잠실구장에서 기록해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리오단은 넥센을 상대로는 약했습니다.

올 시즌 넥센전 4경기에 등판해 3패로 부진했고,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각각 홈런 1·2개씩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1,2차전때 부진했던 서건창에게는 피안타율이 6할에 달할 정도입니다.

리오단이 긴장감을 이겨내고 특유의 볼 컨트롤 능력의 발휘여부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로 올 시즌 유독 강했습니다.

LG를 맞아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성적 5승6패 평균자책점 6.45를 감안하면 LG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습니다.

잠실구장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80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오래 버텨줘야 하는 선발 오재영이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바로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의 부담감입니다.

[인터뷰:김정준,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오재영이 LG 상대로 좋은 투구 보여줬고, 포스트 시즌의 흐름을 잘 탈것인지 말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흐름이 LG로 넘어와서 무엇보다 부담감 극복이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선발투수들의 명품투구가 펼쳐진 만큼 이번 3차전도 선발투수의 향방이 승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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