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SK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공식 선언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4.10.30 00:49
수정2014.10.30 00:49

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합니다.

오랫동안 간직해 왔던 해외진출의 꿈, 김광현은 나라를 대표하는 심정으로 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김광현, SK 와이번스 투수]
"(미국에 가게 된다면) 매일, 매일 태극마크를 달고 시합 뛴다는 기분으로 하는 거잖아요. 하지만 저는 저의 숙명이기 때문에 항상 죽을 힘을 다 해서 던질 거고요."

SK에서만 7년을 뛴 김광현은 류현진, 윤석민과 함께 프로야구 빅3로 불리며 국가대표 좌완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13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해 국내 투수 중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SK측은 메이저리그에서 합당한 금액을 제시한다면 팀 에이스로 제 몫을 다 해 온 김광현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민경삼, SK 와이번스 단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김광현 선수이고, SK와이번스의 역사를 쌓아 온 선수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김광현 선수를 원한다면 (합당한) 선을 맞춰줄 거라 생각합니다."

SK는 KBO에 공식적으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 공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김광현의 미국 현지 에이전트는 과거 강속구로 유명했던 랜디 존슨의 에이전트를 맡기도 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광현, SK 와이번스 투수]
"(류)현진이 형이 2년 동안 잘 해 온 길을 저도 뒤따라서 열심히 해야 되는게 맞는 것 같고요, 꼭 여러가지 조언을 듣겠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장에서 김광현은 깜짝 결혼소식도 함께 발표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인터뷰:김광현, SK 와이번스 투수]
"제가 올 12월 달에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통역, 트레이너 말고 아내될 사람과 같이 미국을 갈 것 같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김광현은 선발, 불펜 등 보직에 관계 없이 자신을 원하는 팀에서 최대한 빠르게 미국 무대에 적응한다는 계획입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여러분의 승패예측은? 모먼트플레이와 함께 하세요'


모먼트플레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받기             모먼트플레이 IOS 앱스토어 다운받기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은혜다른기사
신개념 골프 콘테스트 프로그램, 스윙킹 24일 추석 첫방송
[아시안게임] '인맥축구 논란 끝' 김학범호, 바레인전 대승 큰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