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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차두리 '이구동성', "손흥민 퇴장, 이해할 수 있다"

SBS Sports
입력2014.10.30 14:33
수정2014.10.30 14:33

"손흥민 퇴장 이해된다".


FC 서울이 30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전북과 34라운드를 앞두고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스플릿 라운드 그룹 A 첫 경기인 이번 경기는 서울에게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차두리 그리고 몰리나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분데스리가 출신인 차두리에게 손흥민의 퇴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3시 열린 DFB 포칼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상대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퇴장 조치를 받으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이 경기 중 퇴장을 당한 것은 독일 진출 이후 처음이다. 물론 경기를 하다 보면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의 퇴장은 여러 부분에서 씁쓸함을 남겼다.


차두리는 손흥민의 퇴장에 대해 "이야기만 들었다. 퇴장은 당할 수 있다. 최용수 감독님도 굉장히 다혈질적인 공격수로 알고 있다. 아버지께 들었다"면서 "흥민이는 아직 어리고 열정적인 선수다. 평소 이야기를 해보면 욕심이 많고 평소 잘하고 싶은 선수로 알고 있다"면서 "경기를 하다가 감정 컨트롤이 안되서 퇴장 당한 것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차두리는 유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손흥민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가장 큰 단점은 순하게 골을 차는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그런 부분에 대해 지적을 했다"면서 "그런면에서는 흥민이가 어렸을 때 부터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거친 분데스리가에서 살아남는 이유가 분명한 것 같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분명하게 의지가 있는 선수다. 그런 열정과 자신감 그리고 주눅들지 않는 모습은 한국 선수라고 볼 때는 바람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차두리가 '다혈질적 공격수'라고 언급한 최용수 감독은 "선수시절 많은 주의도 받았고 퇴장당할 위험 때문에 경기서 교체되기도 했다. 거친 분데스리가에서 요심 열정 투혼을 보여주는 것은 한국인의 자부심이다. 실력만으로 저 위치까지 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퇴장 당한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다음에 감정 조절할 수 있는 배움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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