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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호투' 넥센, KS까지 '1승만 더!'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4.10.30 23:14
수정2014.10.30 23:14

넥센 타선의 집중력이 LG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먼저 2회초, 강정호가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으로 승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1B-1S 상황에서 리오단의 3구째를 받아쳐 잠실구장 중앙담장을 넘기는 대형 타구를 선사했습니다.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한 것은 5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이성열이 시도한 번트가 3루쪽으로 흘렀지만, LG 손주인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않고 파울처리했습니다.

그러자 이성열이 곧바로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흔들린 리오단은 무사 주자 2-3루 위기상황에서 박동원에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출전한 로티노까지 1타점을 보탠 넥센은 5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습니다.

넥센은 8회초 유한준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오재영도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팀을 한국시리즈 문턱까지 이끄는데 성공했습니다.

LG는 타선이 5안타로 2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면서 플레이오프 2패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오재영, 넥센 히어로즈 투수]
"작년에 준플레이오프 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오늘은 다른 계획을 잡고 나온 것도 아니었고 그냥 이 악물고 던진다는 생각 하나 밖에 안갖었던 것 같아요. 이기고 싶었어요."

이제 넥센은 팀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4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온 LG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두 팀의 운명을 건 4차전은 31일 저녁,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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