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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A 승격' 박승희, 초반 200m에 달렸다

SBS Sports 남주현
입력2014.11.19 23:09
수정2014.11.19 23:09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 선수가 오는 금요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레이스 초반 기록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승희는 1,000m에서 빠르게 기록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이상화에 0.7초밖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초반 200m에서 0.76초 차이가 났는데 이후 800m는 대등했습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의 출발 방법이 닮은 듯 조금은 다른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겁니다.

박승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출발 직전 완벽한 정지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뒤축과 날이 분리되는 스피드스케이팅 용 클랩스케이트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관규,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쇼트트랙은 뛰어나가면 뛰어나가는 대로 갈 수 있는데. 이거는 앞으로만 뛰면 뒤가 들리기 때문에 뛸 수가 없어요."


[인터뷰:박승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언니, 오빠들이나 다른 선수들하고 같이 훈련하는 것 자체로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박승희는 이번 대회에서는 1부리그 격인 디비전 A에서 이상화를 비롯한 정상급 스타들과 기량을 겨룹니다.

(SBS 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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