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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운' 받은 윤석영, '5연승' 뉴캐슬 넘을까

SBS Sports
입력2014.11.21 13:20
수정2014.11.21 13:20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자리매김한 윤석영이 5연승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QPR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0시 뉴캐슬 원정길에 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QPR로선 중대한 한 판이다. 강등권인 19위(승점 8)에 머물러 있지만 15위 헐 시티(승점 11)부터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9)까지 추격 사정권이다. 이날 결과에 따라 강등권 탈출은 물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QPR의 최근 상승세에 답이 있다. 시즌 초반 꼴찌를 전전했지만 180도 바뀐 경기력으로 장밋빛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리버풀에 2-3으로 석패한 것을 기점으로 아스톤 빌라(2-0 승리), 첼시(1-2 패), 맨체스터 시티(2-2 무)전까지 강호와 연전에서 선전했다.


비단 결과만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아스톤 빌라전은 승점 3점을 얻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었고, '디펜딩 챔프' 맨시티전은 무승부 결과가 아쉬웠을 정도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QPR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거듭난 윤석영의 발끝에 이목이 쏠린다. 리버풀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야말로 확실한 자리매김이다. 영국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날개를 장착했다.


태극마크의 좋은 기운도 받았다. 그간 소속 팀서 기회를 잡지 못해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윤석영이다. 절치부심, 최근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이 달 요르단-이란전서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2015 호주 아시안컵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윤석영의 이번 상대는 뉴캐슬이다. 앞서 만났던 이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명가다. 최근 몇 년 명성에 흠집이 가는 성적을 남겼으나 현재 흐름은 최고조다. 리그 4연승을 달리며 거침 없는 질주 중이다. 캐피털원컵(리그컵)을 포함해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리그 순위도 어느덧 8위까지 뛰어올랐다.


윤석영과 QPR엔 실로 중대한 일전이다. 태극기운을 받은 윤석영이 뉴캐슬전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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