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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 성남, '강등 탈출' 탄력 받는다

SBS Sports
입력2014.11.23 18:31
수정2014.11.23 18:31




FA컵 정상을 차지한 성남이 강등 탈출까지 노린다.


성남 FC는  2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FC 서울에 4-2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은 통산 세 번째 FA컵 정상에 올랐다.



성남은 FA컵 우승을 2회나 차지한 전통의 강자다. 1999년과 2011년 우승한 성남은 2000년과 2009년에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은 최근 10년 간 서울과 원정경기 상대전적에서 3무 9패로 절대 열세였다. 하지만 FA컵에서는 2전 전승을 거둔바 있다.


FA컵 우승은 성남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성남은 11위에 처지며 명문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난 첫 시즌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성남이 FA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런 위기를 단번에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 우승으로 탄력을 받는다면 남은 K리그 2경기(26일 인천, 29일 부산)에서 강등권 탈출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꿈은 현실이 됐다. 이날 성남은 승부차기 끝에 서울에 4-2 극적인 승리를 거둬 선수단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성남은 일주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지만 여세를 몰아 강등 탈출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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