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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포틀랜드에 역전패…개막 후 14연패

SBS Sports
입력2014.11.25 11:36
수정2014.11.25 11:36

필라델피아는 대체 언제쯤 시즌 첫 승을 신고할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04-11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개막 후 1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초반까지 62-61로 앞서며 첫 승을 바라보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라마커스 알드리지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알드리지는 앨리웁 레이업슛과 덩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필라델피아 골밑을 유린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이번에도 첫 승 사냥에 실패하고 말았다. 알드리지는 33점, 11리바운드로 필라델피아 골밑을 지배했다. 데미안 릴라드도 16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헨리 심스(22점), 토니 로튼(20점, 9어시스트), 마이클 카터-윌리엄스(24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불과 지난 시즌 26연패를 당해 NBA 정규시즌 최다연패 공동 1위에 오른바 있다. 올 시즌 201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뽑은 중고신인 널린스 노엘은 부상으로 1년을 쉰 끝에 겨우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2014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센터 조엘 엠비드가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 신인왕 마이클 카터-윌리암스도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다.


지난 2년 동안 필라델피아는 좋은 신인을 얻기 위해 고의로 패해 시즌을 망쳤다. 14연패로 시즌을 시작하자 필라델피아의 고질병이 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켄터키대출신 피닉스 선즈 가드 에릭 블렛소는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7전 4승제로 필라델피아와 붙으면 켄터키가 이길 것이다. 아마 필라델피아가 한 경기는 이길 것”이라고 조롱을 하기도 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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