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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첫 맞대결, '동생이 웃었다'

SBS Sports
입력2014.11.26 23:11
수정2014.11.26 23:11

쌍둥이 자매의 첫 맞대결은 동생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현대건설은 1세트 24대23에서, 한유미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세트 역시 센터 김세영과 양효진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손쉽게 가져갔습니다.

싱겁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3세트부터 달라졌습니다.

흥국생명은 고비마다 이재영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습니다.

흥국생명의 거미줄 배구는 4세트에도 빛났습니다.

이재영을 집중견제하기 위해 동생 이다영을 내세운 현대건설은 한때 4점차까지 앞서며 경기를 끝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현대건설은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자멸한 반면, 흥국생명은 이재영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따라붙었습니다.

결국, 30대29에서 루크가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 승리의 여신은 현대건설에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14대12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2시간 30분의 혈투는 막을 내렸습니다.

언니 이재영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현대건설은 힘겹게 승리를 챙기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1,2세트는 높이에서 앞선 대한항공의 압승이었습니다.

11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킨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의 주포 쥬리치와 전광인을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연속 범실로 잠시 흔들렸지만, 산체스의 공격과 곽승석의 서브에이스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뿌리쳤습니다.

60.46%의 순도높은 공격을 뽐낸 산체스는 29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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