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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행' 배영수, "새로운 곳에서 초심으로 시작"

SBS Sports
입력2014.12.03 21:59
수정2014.12.03 21:59


'FA 큰 손' 한화가 기어이 3명을 채웠다. 권혁과 송은범에 이어 또 한 명의 투수 배영수(33)까지 잡았다. 


한화는 3일 타구단 협상 마감일에 FA 우완 투수 배영수와 3년 총액 21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5000만원으로 옵션은 없다. 지난달 28일 좌완 권혁, 2일 우완 송은범과 계약한 한화는 배영수까지 무려 3명의 FA 영입을 완료했다. 올해 FA 신청선수가 19명으로 한 팀에서는 최대 3명까지 영입이 가능했는데 한화는 기어이 한도를 채웠다. 


계약 후 배영수 선수는 “새로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초심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 한화 팀에서 따뜻하게 받아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삼성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배영수는 그러나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큰 차이만 확인하고 시장으로 나온 배영수에게 한화가 달려들었다. 팀을 이끌어줄 베테랑 선발 요원이 필요했다. 새로운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었다. 배영수는 신인 시절이었던 2000년 삼성 2군 감독이었던 김성근 감독과도 다시 연을 맺게 됐다. 


경북고 출신으로 지난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배영수는 올해까지 13시즌 통산 394경기 124승98패3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4.21 탈삼진 1237개를 기록했다. 2004년 다승왕과 함께 MVP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한 그는 팔꿈치 수술 후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으나 이후 완급조절을 앞세운 투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는 25경기 8승6패 평균자책점 5.45 탈삼진 111개로 평균치 성적을 냈다. 하지만 큰 부상없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줄 수 있는 베테랑 투수임에는 틀림없다. 내년 시즌 144경기 체제이기에 선발투수의 비중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로 젊은 투수들이 많은 한화 마운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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