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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 난 '효주 신드롬'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12.16 23:28
수정2014.12.16 23:28

프로야구에서 '억' 소리 나는 FA 선수 못지 않게 올해 이 선수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바로 한국 골프의 새로운 아이콘 김효주 선수입니다.

김효주 선수의 화려했던 2014년을 정리했습니다.

2015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5개홀 연속 버디쇼를 선보인 김효주.

시즌 첫 승과 함께 세계랭킹도 8위로 끌어올리며, 미 LPGA에 진출하는 내년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김효주의 2014시즌은 계약과 기록면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효주는 롯데 그룹과 5년간 총액 65억 원에 재계약하며, 한국 골프계의 최고 몸값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연봉 13억 원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신지애의 5년간 연봉 10억 원의 계약을 뛰어넘습니다. 

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지난해 맺은 4년간 연봉 10억원과 비교해도 확연히 높습니다.

김효주는 기록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올시즌 KLPGA투어 5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두며 한 시즌 메이저 3승 기록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상금으로만 약 12억 원을 벌어들여 투어 단일 시즌 사상 처음으로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대상·상금·다승·최저타수까지 모두 휩쓸며 2010년 이보미 이후 4년 만에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세웠고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억' 소리 난 한 해를 보낸 김효주가 2015년엔 어떤 역사를 새롭게 쓸지 스무살 소녀의 도전이 기대됩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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