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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vs 최민정', 차세대 쇼트 여제는 누구?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12.18 23:17
수정2014.12.18 23:17

내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가 개최됩니다. 

최대이슈는 차세대 쇼트 여제들의 대결입니다. 

뿔테 안경을 쓴 모습에, 말투, 웃는 모습까지 비슷한 두 10대 소녀 심석희와 최민정.

빙판 위에선 한치의 양보도 없지만 밖에선 서로에게 배울점을 찾기 바쁩니다. 


[인터뷰: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민정이는 일단 아웃으로 치고 나가는 게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왼발(스케이트)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석희 언니는) 레이스적인 부분을 잘 이끌어갑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다 배우고 싶습니다."


간판스타 심석희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2, 3차 대회에선 후배인 최민정 선수에게 1위자리를 내주며 개인전 노골드에 그쳤습니다.

최민정은 월드컵 2차 1500m과 3차 1000m에서 심석희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심석희는 후배 최민정 선수의 활약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인터뷰: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같이 운동을 하다 보면 서로 도와주면서 할 때도 있고 그런 부분이 많아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여제의 경쟁은 각자의 장점을 살린 활약 여부가 관건입니다. 


[인터뷰:여준형,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심석희 선수는 장거리 쪽이 좋기 때문에 장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 최민정 선수는 순발력 등이 더 좋기 때문에 두 선수 (이것을) 잘 이용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신다운은 국내 팬들에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신다운, 쇼트트랙 국가대표]
"올림픽 때도 그렇고, 작년 목동에서 열린 월드컵 때도 부진했습니다. 올해는 그 부진을 만회하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


빙판위를 수놓을 치열한 경쟁에서 금빛 질주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SBS스포츠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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