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1인 다역 통역사 '외국인 선수 분신'

SBS Sports 정희돈
입력2014.12.24 23:24
수정2014.12.24 23:24

GS 칼텍스의 외국인선수 쎄라의 통역을 맡은 백진선씨입니다.

요즘은 통역뿐만 아니라 성적이 좋지 않아 잔뜩 풀이 죽어 있는 쎄라의 기분을 띄워 주는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백진선, GS칼텍스 통역사]
"(캐나다에서는) 파티를 언제 하지, 성탄절 전날, 당일?"

아픈 곳은 없는지,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친구처럼, 엄마처럼, 챙기고 보살핍니다.

백씨는 더구나 배구 선수 출신이어서 감독의 지시 이외에 가끔 쎄라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합니다.

[인터뷰:쎄라,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배구를 잘 아는 진선씨는 저에게 큰 축복입니다."

대한항공 산체스는 김현 통역사와 경기 분석부터 쇼핑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합니다.

경기가 없는 날도 함께 지내며 가족처럼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산체스,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유일하게 스페인어가 통하니까 농담도 하고 재미있게 지냅니다."

[인터뷰:김현, 대한항공 통역사]
"때로는 친구, 때로는 매니저가 되는 직업인 거죠."

외국인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 뒤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한 몸 한마음으로 헌신하는 통역사들의 노력이 있습니다.

(SBS 정희돈 기자)



'다양한 EPL 소식과 경기 중계 안내를 SBS스포츠가 알려드립니다!'

SBS스포츠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받기              SBS스포츠 IOS 앱스토어 다운받기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희돈다른기사
'빙속월드컵' 이승훈·김보름, 매스스타트 '동반 동메달'
'철인 소녀' 유망주 정혜림, 도쿄 향한 질주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