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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 조성민·윤호영, 추가징계 여부는?

SBS Sports
입력2014.12.25 12:10
수정2014.12.25 12:10


경기 중 신경전을 펼쳐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은 조성민(31, KT)과 윤호영(30, 동부)에게 추가징계가 내려질까.


부산 KT는 24일 원주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홈팀 원주 동부를 69-61로 제압했다. KT(13승 16패)는 같은 날 나란히 승리한 KGC와 함께 공동 6위를 유지했다. 동부는 19승 10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사건은 4쿼터 중반 발생했다. KT의 속공상황에서 백코트를 하던 조성민과 윤호영의 팔이 서로 엉켰다. 이 때 두 선수가 신경질적으로 강하게 팔을 뿌리쳤다. 감정이 상한 두 선수는 신경전을 펼쳤다. 윤호영은 조성민의 머리에 머리를 맞대며 말싸움을 주고받았다. 흥분한 조성민도 윤호영에게 와보라고 손짓을 했다. 양 팀 선수들이 가세해 싸움을 말리면서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김영만 감독은 윤호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결국 두 선수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관련영상> //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ketball&category=kbl&id=108768


경기는 끝났지만 파문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25일 현재 두 선수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두 선수의 신경전 영상은 조회수가 30만 건에 가까울 정도로 화제가 됐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지도 오래된 선후배사이다. 선배에게 무례하게 굴었다는 이유로 여론도 윤호영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경기 중 발생한 테크니컬 파울에 대해 KBL은 사후 판독을 하게 돼 있다. 여기서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벌금 20만 원이 매겨진다. KBL 관계자는 “두 선수의 경우 별다른 신체접촉이 발생하지 않았다. 심의를 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서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벌금만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KT 구단관계자는 “그냥 넘어갈 것인지 아니면 KBL에 이의를 제기할 것인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전창진 감독 등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동부 관계자는 “경기 중 벌어진 일이다. 조성민과 윤호영 모두 평소 조용한 성격의 선수인데 다소 흥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 구단 모두 사태가 더 커지는 것은 원치 않는 분위기다. 현재로서 두 선수가 화해를 하고 벌금형으로 사건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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