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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루카스 포돌스키(29)의 이적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스날은 29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불린 그라운드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웨스트햄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33을 기록하며 웨스트햄과 토트넘(이상 승점 31)을 밀어내고 5위로 점프했다. 4위 사우스햄튼(승점 33)에 골득실 뒤진 5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벵거 감독은 승리의 여운 뒤로 포돌스키의 이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포돌스키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1월 이적시장에서)누구도 팀을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포돌스키의 이적설을 부정했다.

하지만 여지는 남아있다. 벵거 감독은 "1월에는 메수트 외질이 복귀할 예정이다. 포지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리그 7경기 출전, 그것도 교체로 투입되는데 그친 포돌스키에게는 반갑지 않은 이야기다. 포돌스키는 이날 경기서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는 없었다.

최근 메디아세트 등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이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돌스키의 인터밀란 임대 이적설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 본인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포돌스키는 폴란드의 슈퍼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팀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담판을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또한 독일 키커와 인터뷰서도 "런던을 사랑하고 팀을 사랑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좋아할 수가 없다. 나는 공정한 기회를 원한다"며 벤치 신세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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