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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 토마스 이어 쿠바출신 투수 로페스 계약합의

SBS Sports
입력2015.01.14 09:18
수정2015.01.14 09:18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5/01/14/30000452953.jpg 이미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외야수 야스마니 토마스에 이어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선수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과 BASEBALL AMERIC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우완 강속구 투수 요안 로페스와 사이닝 보너스 827만 달러에 계약 합의한 것으로 전했다. 로페스의 사이닝 보너스는 미국 이외 지역출신 아마추어 선수(23세이하)에게 적용되는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규정에 의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지난 7일 LA 에인절스와 계약이 공식 발표된 내야수 로베르토 발도퀸의 사이닝보너스 8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로페스에 대해서 그동안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신시내티 레즈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애리조나로 행선지가 굳어졌다. MLB.COM은 사이닝보너스 900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도 있었으나 로페스는 애리조나 토니 라루사 야구부문 CEO와 데이브 스튜어트 단장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애리조나가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는 데 가장 유리한 구단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쿠바에서 2013-2014시즌을 치르던 도중 아이티로 탈출한 로페스는 지난 해 11월 도미니카공화국의 자이언츠 아카데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운영하는)에서 워크 아웃을 실시했고 이후 개별적으로 자신을 보기 원하는 팀들을 위해 공개 훈련을 따로 가졌다.

당시 로페스는 최고 구속 100마일을 찍었고 직구 구속이 93-95마일 범위에 있었다.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도 모두 선보였다.

이후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 관리국으로부터 메이저리그와 계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각 구단들과 협상을 시작했다.

21세인 로페스는 프로경력이 없다. 쿠바의 세리에 나시오날 리그에서 3시즌을 소화했다. 아이티로 망명하기 직전 2012-2013시즌에서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9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3.12, 탈삼진 28개, 볼 넷 11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간 단체협약에 의해 23세이하이고 프로경력이 없는 선수는 미국 이외 지역 출신 선수는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사이닝 보너스 한도의 적용을 받는다. 애리조나는 이 한도가 가장 많은 구단 중 하나였으나 로페스에게 827만 달러를 지불하면 한도를 15% 정도 초과하게 된다. 초과분에 대해서는 100% 세금이 메겨지고 다음 두 번의 드래프트 적용연도(올 해 7월부터 새로운 연도가 시작됨)에 사이닝 보너스 3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금지된다.  

한편 애리조나는  지난 12월 쿠바 출신 외야수 야스마니 토마스와 6년 6,850만 달러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토마스는 쿠바에서 프로경력이 있으므로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조항 적용대상자가 아닌 FA 자격을 갖고 있어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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