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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외인 숙제 모두 해결, 두산의 홀가분한 전훈

SBS Sports
입력2015.01.15 14:57
수정2015.01.15 14:57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5/01/15/30000453500.jpg 이미지두산 베어스가 전지훈련 전에 해야 할 모든 일들을 마무리하고 떠났다. 이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다.

두산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캠프지인 애리조나의 피오리아로 이동한 뒤부터 본격적인 전지훈련이 막을 올린다. 애리조나와 미야자키에서 두 번에 걸친 캠프를 소화하며 두산은 2015 시즌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몇 가지 과제들이 있었는데, 두산은 출국 직전에 다 해결했다. 우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도 긴 검토 끝에 전날인 14일 마무리됐다. 잭 루츠와 55만 달러에 합의하며 두산은 3명의 외국인 선수 자리를 모두 채웠다. 3루와 1루를 모두 볼 수 있는 루츠가 영입되면서 두산은 주전이 확정되지 않았던 두 포지션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두산은 전지훈련에 선수 43명을 데려갈 방침이었다. 하지만 14일 오전 발표된 명단에는 선수가 42명만 포함되어 있었다. 남은 하나는 루츠의 자리였다. 두산은 이날 오후 루츠와의 계약을 발표했고, 루츠는 현지시간으로 15일에 팀의 캠프지에 합류하기로 했다. 실질적으로는 43명인 것과 마찬가지가 됐다.

기존 선수들의 연봉 계약도 모두 마무리했다. 삭감 대상자였던 노경은과 이재우가 마지막까지 남은 2인이었다. 이들도 14일에 구단과 만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노경은은 5000만원 삭감된 2억 3000만원에, 이재우는 2500만원 내려간 1억원에 계약했다. 이들은 1, 2차 전지훈련을 통해 5선발 경쟁도 벌이며 명예회복도 꿈꾸고 있다.

이로써 두산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해결했다. 군 입대선수와 kt 특별지명(정대현), 롯데의 장원준 보상선수 지명(정재훈) 등 불가피한 것들을 제외하면 전력 누수 없이 강해졌다. 기존 선수들도 비활동 기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전지훈련 이전까지 쏟아졌던 일들은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일단락됐다. 불펜의 불안요소는 있지만 리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유효하다. 게다가 야수진은 아직도 화수분의 명성을 잃지 않았다. 고민거리들을 모두 떨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두산이 다가올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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