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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테마]야구선수들, 왜 女아나운서에 푹 빠질까

SBS Sports
입력2015.01.23 09:29
수정2015.01.23 09:29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5/01/23/30000456075.jpg 이미지한 야구감독은 "선수들의 배우자 직업에는 트렌드가 있다"고 했다. 그렇게 보면 지금 트렌드는 아나운서인 듯 보인다.

지난 22일 야구계와 방송계를 잇는 또 하나의 커플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한 매체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와 SBS 기상캐스터 신소연의 연애설이 밝혀지자 강민호가 즉각 구단을 통해 "2012년 시구를 통해 처음 만났다. 내가 먼저 호감을 느껴 다가가게 됐다"며 만남을 인정했다.



기상캐스터를 방송을 전해주는 아나운서의 범주에 넣고 보면 운동선수와 아나운서와의 만남이 최근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과 김석류 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결혼에 골인했고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와 이지윤 전 KBS N 아나운서가 2012년 결혼했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도 지난해 나윤희 울산 MBC 기상캐스터와 화촉을 밝혔다.

이외에도 많은 야구선수들이 방송인이거나 방송인 출신 미모의 여성들과 사귀고 있다는 것이 야구계의 후문. 야구선수들 뿐 아니라 축구, 농구선수들도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일이 많지만 최근 유독 야구선수들과 아나운서들의 만남이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만남이 많아진 데에는 야구장 환경과 분위기의 변화가 한몫하고 있다.

케이블 스포츠 중계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이 그 시작이다. 2009년 KBS N '아이 러브 베이스볼' 등을 시작으로 각 케이블 방송사마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여성 아나운서를 고용하기 시작했고 현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 선수들과 미녀들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애틋한 감정이 생기는 일이 생긴 것은 당연지사.

선수들이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아나운서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것 역시 '야수와 미녀'의 만남을 부추겼다. 한 베테랑 선수는 선수와 아나운서의 결혼에 대해 "선수들은 지식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는데 이쁜 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여자라면 결혼을 위해서도 꼭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나름대로 이유를 분석했다.



야구장 내에서 여자들이 '홀대'받던 분위기가 바뀐 것도 한 이유. 1990년대까지 야구장 더그아웃 내 여성 출입이 쉽지 않을 정도로 보수적이었으나 이제는 여성들도 문제 없이 출입하고 선수들 역시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 선수들과 여성 아나운서들과의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진 것도 핑크빛 무드를 더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아직 여성 아나운서가 소수에 그치고 있고 많은 커플들이 결혼까지 골인한 것이 아닌 만큼 이를 '열풍'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가는 아직 의문이지만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때부터 능력 있는 선수와 미모의 여자의 결혼이 세간의 화제가 돼온 것을 보면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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