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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아랍에미리트] ‘완전체’ 호주, 슈틸리케 눈에 어떻게 비췄을까

SBS Sports
입력2015.01.27 20:12
수정2015.01.27 20:12


‘완전체’가 된 호주는 조별리그서 한국이 꺾은 팀과 달랐다.


호주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아랍에리미트(UAE)를 2-0으로 대파했다. 호주는 전날 이라크를 2-0으로 물리친 한국과 오는 31일 대망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지난 1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정협의 결승골로 호주를 1-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당시 호주는 공수의 핵심으로 주장을 맡은 마일 제디낙이 결장했다. 매튜 렉키, 팀 케이힐, 로비 크루즈 공격 삼총사는 모두 후보로 투입됐고 골을 뽑지 못했다.


결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는 의심의 여지없이 토너먼트 최고의 팀이다. 조별리그서 붙었던 호주와 결승에서 만날 호주는 전혀 다른 팀”이라며 경계심을 보였다. 제디낙이 공수를 책임지고, 케이힐이 최전방을 누비는 호주는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무리 한국이 4강까지 5경기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호주를 상대로 다시 골을 먹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호주는 좋은 신장과 체격조건을 십분 활용한 세트피스도 돋보였다. 전반 3분 만에 터진 세인스버리의 헤딩골도 완벽한 약속에 의한 득점이었다. 조별리그서 호주는 거친 플레이로 한국을 압박하며 구자철과 박주호에게 부상을 입혔던 전력이 있다. 케이힐은 골키퍼 김진현을 발로 밟아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만큼 호주와의 결승전은 ‘피지컬 싸움’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전날 격전을 치른 태극전사들은 27일 휴식을 부여받았다. 대부분 호텔에서 쉬면서 결승상대 호주의 경기를 관람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달랐다. 직접 뉴캐슬로 건너와 적들의 전력을 탐색했다. 호주전을 관전하는 슈틸리케는 고심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과연 슈틸리케는 ‘완전체’ 호주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을까.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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