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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2대 1로 이겼습니다.

적지에서 승리를 챙겨 다음달 1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년 연속 16강전에서 맨시티와 맞붙었는데, 지난해에는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승리의 주역은 수아레스였습니다.

수아레스는 전반 16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30분에는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아구에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습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는 홈에서 열린 독일 도르트문트와 16강 1차전에서 2대 1로 이겼습니다.

전반 13분 테베스의 골로 앞서나간 유벤투스는 5분 만에 도르트문트의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3분에 모라타가 결승골을 터뜨려 도르트문트의 기세를 잠재웠습니다.

(SBS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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