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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홈런 두 방' 두산, NC 상대 개막전 짜릿한 역전승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5.03.28 17:47
수정2015.03.28 17:47

두산이 홈에서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불안했던 마운드는 선발 마야가 예상을 깨며 호투를 선보였고, 타선에서는 믿었던 중심 타자들과 8-9번 하위 타선도 고르게 터져 승리에 힘을 보탰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NC의 정규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두산이 9-4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골반 통증을 벗어나지 못한 니퍼트 대신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두산 투수 마야는 이 날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8탈삼진 8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선전했다.

NC는 1회초부터 마야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 상대 마운드를 흔드는데 성공했고, 3회와 4회에도 각각 1점씩 추가 득점하면서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두산은 4회말 오재원의 희생플라이와 9번 타자 김재호의 2타점을 보태 3점을 뽑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5회에는 김현수가 자신의 시즌 첫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운 것은 6회 말. 두산의 8번 타자 김재호가 NC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역시 시즌 첫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 정수빈의 2타점 3루타까지 터지면서 두산은 7-4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홍성흔과 외국인 타자 루츠가 각각 1타점씩을 더 보탠 루츠는 타선이 선발 투수 마야를 지원하면서 NC를 상대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기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선발 마야에 이어 등판한 함덕주, 오현택, 김강률, 윤명준이 NC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것도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NC는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찰리가 4.2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자책점으로 기록된 것은 1점이었지만 김현수에게 맞은 홈런을 포함해 4-4 동점상황을 만들며 급격히 무너져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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