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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용병' 나이저 모건의 강렬한 데뷔

SBS Sports 이영주
입력2015.03.31 07:58
수정2015.03.31 07:58

<앵커>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한화의 외국인 선수 나이저 모건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실력도, 몸짓도, 세리머니도 화제였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주심에게 공손히 인사한 뒤 자신만만하게 투수를 노려봅니다.

그리고 힘찬 스윙으로 대형 타구를 날리더니, 2루에 안착하자마자 자신만의 'T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팬들은 열광합니다.

개성 넘치는 몸짓과 함께 개막전 4안타를 기록하며 모건이 강렬하게 등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다혈질 성격으로 여러 차례 난투극을 벌여 악동으로 불렸지만, 한국 무대에서의 첫인상은 달랐습니다.

강한 투구에 맞고도 전혀 아픈 내색 없이 뛰었고,

[중계진 : 몸이 대단합니다. 모건, 무쇠 덩어리입니까? ]

덕아웃에서는 열정적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T 세리머니는 벌써 한화의 응원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개막 10경기에서 29개의 도루가 나와 발야구가 대세였습니다.

나성범도 뛰고, 김태균도 뛰고, 거구들의 전력질주는 경기장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눈부신 호수비도 많았습니다.

외야수들은 거침없이 몸을 날리며 새로 설치된 안전 담장의 효과를 확실히 체험했습니다.

2개의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경기에서 역전극이 펼쳐지며 2015년 국민스포츠는 짜릿하게 출발했습니다.

(SBS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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