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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 형 고마워'…손흥민, 축구화에 담은 우애

SBS Sports
입력2015.03.31 16:04
수정2015.03.31 16:04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3·레버쿠젠)이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절친한 선배 차두리(35·FC서울)에게 축구화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31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차두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수 놓인 붉은색 축구화를 신고 뛸 예정입니다.

이 축구화에는 손흥민의 이니셜과 태극기 외에 '두리 형 고마워'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자수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뉴질랜드전은 차두리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입니다.

나이 차이는 '띠동갑'이나 차두리와 절친한 손흥민은 개인 후원사인 아디다스에 요청해 별도의 축구화를 제작, 그라운드에 신고 나섭니다.

손흥민은 이번 평가전에 앞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하면서 "휴식이 없어 많이 피곤한 상황이다. 구단의 반대도 있었다. 그러나 구단을 내가 설득했다. (차)두리 형의 은퇴식이라는 중요한 행사가 있기 때문에 꼭 가겠다고 했다"며 끈끈한 우애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kfa)을 통해 차두리를 위한 헌정음악을 공개했습니다.

뉴질랜드전 하프타임에 열리는 은퇴식에는 축구팬이 응모한 영상과 사진을 활용해 제작한 헌정영상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사진 제공 = 아이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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