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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벨트'만 100만 달러…'세기의 대결'

SBS Sports 최희진
입력2015.04.23 13:44
수정2015.04.23 13:44

앵커>

세계 최고의 복서를 가리는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대결, 모든 게 억 소리가 납니다. 챔피언 벨트가 공개됐는데 가격이 무려 10억 원이 넘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복싱평의회 WBC가 특별 제작한 챔피언 벨트입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그리고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의 얼굴이 새겨져 있고, 3천15개의 에메랄드와 800g의 순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습니다.

가격이 100만 달러, 우리 돈 10억 원을 넘습니다.

멕시코의 장인 12명이 힘을 합쳐 두 달 동안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마우리시오 슐레이만/WBC 회장 : WBC는 이 에메랄드 벨트를 역사적인 대결에 바칩니다.]

세기의 대결답게 다른 비용들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파퀴아오가 착용할 트렁크에 붙은 필리핀 기업 광고가 24억 원에 이르고, 금과 다이아몬드를 넣어 만든 메이웨더의 마우스피스는 2천700만 원짜리입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 이 싸움은 전 세계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경기입니다]

[매니 파퀴아오 : 모든 사람들이 흥분에 빠졌고 저도 마찬가지로 무척 흥분됩니다.]

경기 전날 계체량 행사도 사상 처음으로 10달러를 받고 유료로 진행하는 가운데, 본 경기 입장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최고 800만 원인 입장권 암표 값이 9천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퀴아오 측은 메이웨더 쪽에서 입장권을 사재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SBS 최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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