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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3승' LG, NC에 한 점 차 승리…첫 5할 승률 돌파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5.04.26 21:36
수정2015.04.26 21:36

LG가 선발 투수 소사의 역투를 발판으로 시즌 첫 5할 승률 돌파에 성공했다. NC와의 주말 3연전 중 두번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얻은 결과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아슬아슬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LG의 3연전 마지막 대결에서 원정팀 LG가 7-6 신승을 거뒀다. 결과는 LG의 승리였지만 내용은 영 개운치 않은 모양새다.

LG 타선은 이 날 한 개의 홈런을 포함 총 10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7점을 뽑아냈다. NC 역시 1개 홈런에 총 11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결국 승부는 선발 투수 싸움에서 갈렸다. LG 선발 소사는 이 날 탈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며 7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 막는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14개. 2회말 NC 4번 타자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을 한 방 내주고, 4회말에는 다시 테임즈와 이호준에게 연타석 안타를 맞아 1실점 했지만 팀 승리를 견인하는 역투였다.

선발 소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LG 타선은 6회초 양석환의 1타점 추가 적시타, 정의윤의 주자 2사 만루상황에서 나온 2타점 결승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LG는 7회초 7번 이병규의 솔로 홈런에 이어 9회초에도 추가로 1점씩을 더 뽑으면서 7-2 승리가 목전까지 와 있었다.

하지만 LG는 9회에 등판한 마무리 봉중근이 테임즈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호준에게 폭투를 범하면서 악몽이 되풀이 됐다. 봉중근의 폭투로 테임즈가 홈을 밟은 것. 급히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내린 LG 양상문 감독은 이동현을 투입했지만 NC의 추격은 막판까지 끈질겼다. NC는 이동현을 상대로도 3점을 더 득점하며 7-6까지 상대를 압박했지만 아쉽게도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선발 투수 소사가 7이닝 114개의 공으로 2실점 역투를 펼친 LG는 9회말 4실점 하는 위기 속에서도 간긴히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소사에게 시즌 3승을 안기는데 성공했다. NC 선발 투수 찰리는 5.2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졌고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팀 패배의 멍에를 쓰게 됐다. 타선에 뒤늦게 불이 붙었지만 역전극을 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이 날 승리로 12승 11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대를 넘어섰고 넥센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9승 13패를 기록한 NC는 최하위 kt와 함께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됐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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