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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4관왕 김마그너스, 태극마크 달고 평창 도전

SBS Sports 권종오
입력2015.04.28 08:20
수정2015.04.28 08:20

설상 종목의 기대주 김마그너스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 국가대표로 설원을 누빕니다.

올해 17살의 김마그너스는 지난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에서 4관왕에 오른 선수입니다.

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현재 이중국적자인데 올림픽 이전 3년까지 뛴 국적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규정에 따라 이달 안으로 노르웨이와 한국 국가대표 가운데 한쪽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김마그너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브리온컴퍼니는 27일 "김마그너스가 한국 국가대표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마그너스는 브리온컴퍼니를 통해 "태극마크를 제 유니폼에 다는 것은 매우 가슴 뛰는 일"이라며 "어머니가 가장 기뻐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평창에서 시상대에 오르도록 더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마그너스의 매니지먼트사는 "김마그너스가 노르웨이 국적을 선택할 수도 있었으나 대한스키협회의 노력과 선수 자신의 한국 스키 발전에 대한 포부,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애정 등이 태극마크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크로스컨트리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SBS 권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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