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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유벤투스는 6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카를로스 테베스의 활약으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유벤투스는 오는 15일 마드리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릅니다.

이달 초 일찌감치 세리에A 우승을 확정 지은 데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도 올라 있는 유벤투스는 3관왕 트레블 달성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는 유벤투스는 안드레 피를로 등 미드필더들을 앞세워 중원을 장악해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테베스의 슈팅이 카시야스 골키퍼가 손으로 쳐내자 알바로 모라타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18분 뒤 호날두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초반 역습 상황에서 테베스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루이스 아드리아누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맞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8골을 기록중입니다.

(SBS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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