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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KIA, 1위 잡고 위닝시리즈…삼성 최악의 '일요일 징크스'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5.05.24 17:24
수정2015.05.24 17:24

KIA 타이거스가 명품 투수전을 선보이며 선두 삼성 라이온스를 홈에서 잡고 약 열흘만에 연승가도를 달렸다. 승률도 5할 대로 복귀했다. 반면 삼성은 KIA에 덜미를 잡혀 단독 1위 수성이 어려워졌으며 이번 시즌 일요일 경기에만 나서면 전패하는 최악의 징크스를 또 한 번 이어가게 됐다.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팀 KIA와 원정에 나선 삼성의 경기에서 KIA가 2-0 영봉승을 챙겼다. 이 날 선발로 나선 KIA의 외국인 투수 스틴슨은 8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졌고, 최강 삼성 타선을 8피안타 3볼넷의 호투로 틀어 막으며 무실점 봉쇄했다.

이후 1이닝을 책임진 윤석민도 19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팀의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스틴슨은 시즌 4승, 윤석민은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IA는 하루 전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선 양현종이 8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의 완투에 가까운 맹활약을 선보여 1-0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전날 경기 역시 마무리로 나선 윤석민이 한 점 차 승리를 끝까지 책임지며 '특급 소방수'의 위용을 떨쳤었다.

마운드의 막강한 위용에 탄력을 받은 타선은 3회말 김주찬과 브렛 필의 안타를 합쳐 선취 득점을 뽑아낸 이후 6회말에는 다시 브렛 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승리에 힘을 실었다. KIA 타선의 핵심전력인 필은 삼성전에서 연이틀 결승타를 쏘아올리며 이 날도 솔로 홈런을 포함해 2타점 대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선발 투수 클로이드가 2점을 내준 장면을 제외하면 6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1볼넷의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끝내 침묵하면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안았다. 박근홍-신용운-임창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위력을 발휘하던 삼성의 방망이는 광주 원정에서 이틀 연속 침묵했다. 더욱이 삼성은 이번 시즌들어 일요일에 치른 경기에서 '전패'하는 최악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KIA는 삼성전 2연승을 챙기며 이 날 승리로 시즌 22승 22패를 기록, 8위에 올랐다. 삼성은 27승 18패째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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