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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때 선수에 공 던진 장민석 '퇴장'

SBS Sports 이성훈
입력2015.05.28 08:59
수정2015.05.28 08:59

<앵커>

프로야구에서 NC와 두산의 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습니다. 이 와중에 두산 장민석 선수가 NC 투수 해커를 겨냥해서 공을 던져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NC 해커가 와인드업을 시작한 뒤 두산 오재원이 타임을 요청해 받아들여지자, 해커가 백네트 쪽으로 공을 던져 불만을 표시합니다.

1루 땅볼 때 베이스 커버를 하러 간 해커가 오재원에게 소리를 질렀고, 격분한 오재원이 맞대응했습니다.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오는 순간, 두산 벤치 쪽에서 누군가 해커 쪽으로 공을 던집니다.

벤치클리어링이 종료된 뒤, 심판진이 공을 던진 선수가 두산 장민석이라는 걸 확인하고 퇴장 조치했습니다.

상대 선수 쪽으로 공을 던진 건 초유의 사태인 만큼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NC는 해커의 호투와 김종호의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7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창단 첫 7연승을 달린 NC는 48일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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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화끈한 홈런포로 삼성을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1회 박병호가 시즌 12호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김민성과 윤석민, 스나이더와 유한준이 잇따라 홈런포를 터뜨려 13대 4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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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선발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롯데를 누르고 5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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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성열과, 8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두 번째 투수 박정진의 활약 속에 KIA를 눌렀습니다.

4회초 한화 선발 배영수가 KIA 최희섭과 이범호를 잇따라 몸에 맞춰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갈비뼈 통증으로 교체된 이범호는 정밀 검진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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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우규민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KT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SBS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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