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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FIFA 회장직에 강한 집착 피력

SBS Sports 정희돈
입력2015.06.29 08:50
수정2015.06.29 08:50


부정부패 의혹 속에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카드로 가까스로 급한 불을 끈 제프 블라터회장이 자신의 직책에 강한 애착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79살인 블라터 회장은 스위스 발레 칸톤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발리제 보테와 인터뷰에서 "FIFA의 새 회장 후보는 아니지만, 지금은 엄연히 선출된 회장"이라 강조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블라터 회장은 또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면서 "내가 떠나겠다고 결정했던 것은 나 자신은 물론 FIFA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터 회장의 이런 언급은 지난 26일 스위스 신문 블릭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사퇴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나와 회장직에 대한 판단을 특별총회에 위임한 것"이라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5선에 성공했지만, 미국과 스위스 사법 당국의 FIFA 부정부패 관련 수사로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달 초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SBS 정희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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